고민정, '천렵' 막말 민경욱에 "청와대 대변인 하시지 않았나"

2019. 6. 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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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천렵질"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셨기 때문에 순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모든 순방은 숨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어 북유럽 순방을 떠난 문 대통령을 두고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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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순방 흠집내기 꼬집어
"순방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것
모든 순방은 숨 쉴 틈 없이 돌아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천렵질”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셨기 때문에 순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모든 순방은 숨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어 북유럽 순방을 떠난 문 대통령을 두고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을 공식수행중인 고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천렵’ 논평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젯밤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대변인은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자리는 아니다. 자신이 대변하는 곳을 대신해 말하는 자리”라며 “그래서 저도 굉장히 신중히 단어를 선정하고 기자들 앞에 나선다. 그 분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민 대변인을 에둘러 비판했다. 또 “그분도 역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순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오늘 공식일정은 아침 10시에 시작해 저녁 9시30분에 끝나며, 이동시간과 자료 준비시간을 합친다면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진행된다”며 “쉬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기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모든 순방은 숨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렇게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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