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공식 문서서 '성별 선택·변경 불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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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사람이 성별(gender)을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을 거부하고 자녀를 낳기 위한 남녀의 성적 보충 관계(complementarity)를 강조하는 문서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문서에서 사람이 자신의 성별을 선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문서는 성적 유동성(gender fluidity)을 '자유라는 개념에 대한 혼란'과 포스트 모더니즘(후기 현대사회) 문화를 특징 짓는 순간적인 욕망의 증상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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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AP/뉴시스】이재우 기자 = 바티칸은 사람이 성별(gender)을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을 거부하고 자녀를 낳기 위한 남녀의 성적 보충 관계(complementarity)를 강조하는 문서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문서에서 사람이 자신의 성별을 선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아이들이 남성성과 여성성의 완전하고 독창적인 진리를 배울 수 있도록 가톨릭 학교에서 긍정적이고 신중한 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가족과 학교, 사회의 새로운 제휴도 제안했다.
이 문서는 성적 유동성(gender fluidity)을 '자유라는 개념에 대한 혼란'과 포스트 모더니즘(후기 현대사회) 문화를 특징 짓는 순간적인 욕망의 증상으로 정의했다. 이어 간성(intersex)과 성전환(transgender)라는 용어를 거부하고 남성과 여성의 생식 기관의 성적 보충관계의 목적은 출산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문서는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12년 연설에서 처음으로 표현한 바티칸의 입장을 포괄적이고 공식적인 문서에 반영하려는 첫번째 시도다. 가디언에 따르면 성교육 분야에서 남녀간 자연스러운 차이를 부정하는 논리에 대항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이 문서는 가톨릭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에 배표될 예정이다.
한편, 성 소수자(LGBT) 단체들은 가톨릭이 발표한 이 문서에 대해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협함과 폭력적인 인식을 담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국 최대 성소수자 권리 단체인 인권 캠페인의 제이 브라운은 "바티칸의 입장은 성적 다양성을 경험하는 사람은 가치가 없다는 위험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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