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르웨이 순방이 해외유람? 사실왜곡이자 심각한 외교 결례"

김세현 기자 2019. 6. 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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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순방이 해외 유람으로 오해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 칼럼에 대해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 부대변인은 "잘못된 정보를 옳지 않은 시선에서 나열한 사실왜곡"이라며 "더 안타까운 건 외교상 방문지 국가의 요청과 외교 관례를 받아들여 추진한 대통령 순방 일정을 '해외 유람'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초로 국빈 방문을 하게 된 상대국에 대한 심각한 외교적 결례이며 국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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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칼럼 정정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지난 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6박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2019.6.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순방이 해외 유람으로 오해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 칼럼에 대해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1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자 중앙일보 '남정호 칼럼'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라는 제목의 해당 칼럼은 "'지금 유람할 때냐'는 비판이 안 나오게 노르웨이 일정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게 옳았다"며 "'해외 유람' 오해 없게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 "웬일인지 유독 관광지를 자주 찾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이에 한 부대변인은 "잘못된 정보를 옳지 않은 시선에서 나열한 사실왜곡"이라며 "더 안타까운 건 외교상 방문지 국가의 요청과 외교 관례를 받아들여 추진한 대통령 순방 일정을 '해외 유람'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초로 국빈 방문을 하게 된 상대국에 대한 심각한 외교적 결례이며 국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르웨이 베르겐 방문일정은 모두 노르웨이의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이외에 제2의 지방도시를 방문하는 데 대해선 "노르웨이 국빈방문의 필수 프로그램이다. 노르웨이의 외교관례"라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이번 국빈방문 일정의 거의 대부분을 동행하는 국왕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노르웨이측은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군 함정 승선식을 우리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희망했다"고 전했다.

또 김 여사의 지난해 인도 방문지가 모두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었다는 언급에 대해선 "허위의 사실을 기반으로 김 여사를 비방한 것"이라며 "당시 김 여사는 스와라지 외교장관 접견, 사비타 대통령 영부인 면담 등 공식일정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이러한 사실관계를 지적하며 중앙일보측이 칼럼을 정정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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