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석유·자동차 대기업 만날 것..특정기업 만남 마다않겠다"

서영빈 기자 2019. 6.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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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6~7월에 주요 업종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며 "특정 기업 만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끝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특정 기업을 만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다만 당분간은 업종별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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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수 역대 최대' 지적에 "인구 늘면 실업자도 늘어..실업률을 봐야"
"미중갈등 엄중히 인식..정부 대응 일일이 말할 수 없어 이해해달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 장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6~7월에 주요 업종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며 "특정 기업 만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음날 예정된 대기업 산업단지 방문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는 13일 울산 남구의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등 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의 산업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홍 부총리 취임 후 첫 대기업 방문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특정 대기업 하나를 방문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대기업들 중 애로사항을 갖고있는 업종 중심으로 방문하면 좋겠다"며 "내일은 석유화학 업종이니 그 분야 대기업 여러개가 모여서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얘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자동차 분야에도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6~7월 중엔 주요 업종별로 투자·수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끝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특정 기업을 만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다만 당분간은 업종별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실업자 수 통계에 대해서는 언론·국민이 통계의 속성을 더 헤아려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자 수는 114만5000명으로 통계 작성(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실업자 수가 (역대) 가장 높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인구도 늘어나면 취업자·실업자 수가 늘어나는 건 불가피하다"며 "취업자 수도 역대 숫자로 보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자·실업자 절대 규모 수치보다 (취업자·실업자간 상대적) 비율이 더 눈여겨볼 중요한 수치"라며 "언론·국민도 그런 측면을 같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를 비롯한 미·중 무역갈등 문제에 정부가 방관하는 자세로 민간에만 떠맡기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홍 부총리는 "긴장감 갖고 모니터링하고 대응중이나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중은 한국 수출의 1·2번째 국가이고 미중무역갈등은 우리처럼 대외개방도가 높은 나라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어서 이에 관해 관계장관대책회의도 했다"며 "민간도 민간대로 할 일이 있고 정부도 정부대로 모니터링하며 민간에 대한 지원·애로 해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하는 걸 하나하나 언론에 말하기는 어렵다"며 "정부도 이 상황을 굉장히 엄중하게 인식하며 긴장감 갖고 모니터링중이다"라고 강조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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