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주형철 경제보좌관 의혹 터무니없다..한국당 의원 고소"

최은지 기자 2019. 6. 12.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2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1일 제기한 주형철 경제보좌관 관련 의혹이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기자회견을 한 의원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어제 주형철 경제보좌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라며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 전혀 사실 아냐"
"주 보좌관, 한국당 의원들에 민·형사상 책임 물을 방침"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위원장. 2019.5.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12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1일 제기한 주형철 경제보좌관 관련 의혹이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기자회견을 한 의원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어제 주형철 경제보좌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라며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보좌관은 허위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조만간 고소하기로 했다"며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문다혜 태스크포스(TF) 소속 곽상도·이종배 의원 등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가 733억원이라는 공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된 배경에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대표로 있었던 한국벤처투자의 의문스러운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케이런벤처스는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나머지 출자액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에 출자 여부를 문의했으나 신생 업체라는 한계 등으로 거절을 당했다"며 "이때 부족한 28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것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였다. 지원을 결정한 2018년 5월 당시는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뿐 아니라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은 2016년 케이런벤처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에 10억원을 출자했는데, 당시 동 진흥원의 대표가 주 보좌관이었다"라며 "출자 결정 후에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영전을 한 것도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목한 회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설립돼 2015년 12월 120억원, 2017년 4월 90억원 등 2차례에 걸쳐 210억원을 출자받은 것으로 한국벤처투자 공시에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에 거액을 출자받았고 게다가 설립 2개월만에 120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그만큼 역량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 사실은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는 것"이라며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