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장관도 '반송중'(反送中)..홍콩시위대 "혼자 아니다"

한상희 기자 입력 2019. 6.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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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에 반발하는 홍콩 시위대를 향해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라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조셉 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홍콩이 범죄인 인도법과 법치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수십만명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부디 당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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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우 장관 "국민들의 뜻 승리할 것" 지지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대만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에 반발하는 홍콩 시위대를 향해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라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조셉 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홍콩이 범죄인 인도법과 법치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수십만명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부디 당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당신들과 함께 있다! 국민들의 뜻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 장관은 끝부분에 중국 송환 반대를 뜻하는 '반송중'(反送中)과 홍콩을 지키자는 '탱홍콩'(撐香港)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는 또 이 게시물과 함께 73개의 비정부기구(NGO) 단체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게 인도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국경없는기자회의 보도자료를 첨부했다.

앞서 있었던 9일 시위에는 주최측 추산 103만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했다. 전체 홍콩 시민 720만명 중 7명 당 1명 꼴로 시위에 나선 셈이다.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최대 규모다. 홍콩 시민들은 이날도 아침부터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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