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정상 조속만남 촉구..트럼프 방한前 남북 만나야"(종합)

2019. 6. 12. 2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면서 6월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전에 남북 정상이 회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대미 친서외교와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 위원장의 조의 전달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향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장에 조속히 복귀하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슬로 연설 직후 질의응답서 밝혀.."만남과 그 시기 결정은 김정은 선택"
"김정은 친서 사전부터 알고 있었다..대체적 내용도 美로부터 전달받아"
"교착 동안에도 친서 교환해 신뢰·대화의지 표명..대화 모멘텀은 유지"
오슬로 포럼서 질문 답변하는 문 대통령 (오슬로=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질의응답은 BBC 서울특파원 로라 비커가 진행했다. 2019.6.12 xyz@yna.co.kr

(오슬로=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면서 6월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전에 남북 정상이 회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대미 친서외교와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 위원장의 조의 전달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향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장에 조속히 복귀하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대학 법대 대강당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직후 '수주 내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만날지나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는 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그 역시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노이 회담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끝난 이후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아 겉으로 볼 때 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공식 대화가 없는 동안에도 따뜻한 친서들을 서로 교환하고 있고, 상대에 대한 신뢰와 변함없는 대화 의지를 표명하기에 대화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대화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전달될 것이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미국에서 통보받았고 대체적 내용 역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사이에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도 양 정상 간 친서들은 교환되고 있다"며 "친서들이 교환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은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대체적인 내용도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은 남북미 대화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남북미 간 대화가 안 열리는 동안에도 이들은 계속 1.5 또는 2트랙 대화의 장을 마련해 남북미 간 이해·신뢰가 깊어지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남북미 간 대화도 북유럽 국가들의 꾸준한 지지·성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보내준 지원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 '인양' 유람선 선실 韓 직접수색 지연 이유 보니…
☞ 또 YG에 '마약 의혹'…비아이 전속계약 해지
☞ 김태호PD, 유튜브 '깜짝' 개설…"나만 보기 아까워"
☞ 잠행 끝낸 김여정, 이번에도 김정은의 대남 메신저
☞ "윤지오가 말한 이름이 특이한 국회의원은 홍준표"
☞ 인권위 "대학생 공공기숙사 여학생 85% 할당은…"
☞ 미스코리아 부산·울산 선에 카바디 국가대표
☞ 이강인 '아약스 이적설'에 보인 반응
☞ 한강 물에 떠 있는 남성 시신…경찰 확인해 보니
☞ 두달 새 4명 '죽음'…호텔 투숙 후 돌연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