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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우겠다" 데려간 지 2일 만에..의붓아들 사망 수사

박성동 입력 2019.06.12. 20:37

[뉴스데스크] ◀ 앵커 ▶

고유정의 전남편 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은 이제 지난 3월 고유정의 네 살짜리 의붓아들이 숨진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숨진 아이는 애초, 아빠와 고유정이 사는 집에 잠깐 놀러 갔다 숨진 걸로 알려졌지만, 취재 결과, 고유정의 남편이 직접 키우겠다며 집에 데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고유정이 사는 청주 주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의붓아들 사망 사건 재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의붓아들이 고유정의 집에서 자다 질식사한 것과 관련해, 재혼한 남편과 고유정 간의 통화 기록과 문자, 병원 처방 등을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유정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제주 친정집에 맡겨놓고, 청주에서는 2017년 재혼한 남편과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28일 남편이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4살짜리 아들을 데려온 겁니다.

아이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제주에서 할머니 손에 자라던 이 아이는, 고유정 집에 온 지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아이는 아빠와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빠의 다리에 눌려 질식사했다는 게 신고 내용입니다.

아이는 애초 아빠를 보러 잠깐 놀러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 결과, 고유정의 남편이 앞으론 직접 키우겠다며 제주도에 가서 데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키우려고 데려온 것 같아요. (정확지 않은 거잖아요?) 아니에요. 그건 정확한 거예요. 우리가 다 확인한 사항이니까…"

경찰은, 고유정도 아이를 데려다 키우는 데 동의한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경찰 관계자] "우리가 그걸(양육의사) 뒷받침할 수 있는 걸 다 확인을 했어요. (고유정이 이걸 동의를 해줬을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고유정이) 다 동의를 했고요. 확인을 했습니다."

고유정이 남편의 자식을 키우게 된 상황에서 아이가 온 지 이틀 만에 숨진 사건.

그리고 의사표현이 가능한 4살짜리가 아빠 다리에 눌려 숨진 이례적인 상황.

이달 초만 해도 이 사건에 의심할 점이 없고 재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청주 경찰은 조만간 수사관들을 제주로 보내 고유정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박성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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