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을 5천원권으로 잘못지급한 외국인 택시비 챙긴 택시기사 덜미

조아현 기자 2019. 6.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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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관광객이 착각하고 건넨 택시요금 5만원권 3장을 다시 돌려주지 않고 받아챙긴 40대 택시기사가 덜미를 잡혔다.

13일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4분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택시를 타고 남포동 BIFF 광장에 도착한 싱가포르 가족관광객 A씨(49) 등 4명은 택시요금 1만4800원이 나오자 5만원권 3장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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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싱가포르 관광객이 착각하고 건넨 택시요금 5만원권 3장을 다시 돌려주지 않고 받아챙긴 40대 택시기사가 덜미를 잡혔다.

13일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4분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택시를 타고 남포동 BIFF 광장에 도착한 싱가포르 가족관광객 A씨(49) 등 4명은 택시요금 1만4800원이 나오자 5만원권 3장을 건넸다. 5000원권과 5만원권이 헷갈린 것이다.

택시기사 B씨(44)는 5만원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스름돈을 챙겨주지 않고 15만원을 모두 받아챙겼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 영수증을 살펴보다가 피해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주변에 있던 관광경찰대 남포센터를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택시 승하차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택시기사를 특정하고 부당요금을 모두 환수해 A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택시기사 B씨는 경찰에서 '5000원짜리인 줄 알았다. 금액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과태료를 포함해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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