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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일왕 사죄해야' 과거 발언에 유감 표명

노윤정 입력 2019.06.13. 18:33 수정 2019.06.13. 18:38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던 '일본 천황 사죄' 발언과 관련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에게 유감을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출판기념회 일정 등으로 방한 중인 하토야마 전 총리와 오늘(13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난 2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마음을 상한 분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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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던 '일본 천황 사죄' 발언과 관련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에게 유감을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출판기념회 일정 등으로 방한 중인 하토야마 전 총리와 오늘(13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난 2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마음을 상한 분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일왕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이후 일본 측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고,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일본인들로서는 천황까지 거론한 건 실례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의장은 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의장이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문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는) 정상회담 몇 번으로 결론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회담을 계속해 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한 어제 하토야마 전 총리의 강연회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문에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위안부 문제를 다시 꺼내지 말라고 하거나,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언급한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발언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민주당 의원과 이종걸 민주당 의원,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과 최재천 일대일로연구원 명예이사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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