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복원 위한 인류 생존 프로젝트, 각국 정부·기업·시민들 다각적 노력" [2019 세계에너지포럼]

김준영 2019. 6.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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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은 좌초 중인 지구를 복원하기 위한 인류 생존의 프로젝트다."

홍권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은 13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2019 세계에너지포럼' 두 번째 세션에서 "인류 전체적인 과제인 만큼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각국 정부뿐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단체까지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글로벌기업들도 국내에서는 달성하기 힘든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이행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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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Ⅱ -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 "기후변화, 세계 경제 위협하는 최대 요인" / 글로벌기업들 'RE100'·'REBA' 결성 / 국내서도 석탄화력에 투자 중단 선언
“‘에너지 전환’은 좌초 중인 지구를 복원하기 위한 인류 생존의 프로젝트다.”
 
홍권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은 13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2019 세계에너지포럼’ 두 번째 세션에서 “인류 전체적인 과제인 만큼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각국 정부뿐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단체까지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보스포럼에서는 기상이변이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홍 부회장은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신기후체제협정) 등 국제적으로 진행된 다자간 노력은 기후변화를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국적 비영리단체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기업집단을 모아 ‘RE 100’을 출범했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BMW, GM, 아마존, 스타벅스, 이케아, 코카콜라 등 1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재생에너지를 마케팅·무역에 연계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대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기업 60여곳은 재생에너지구매자연합(REBA)을 결성하기도 했다.
 
앞서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RE 100’ 선언을 한 기업들은 협력업체에게도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우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전영환 홍익대 교수(전자전기공학)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며 “발전회사 위주로 독점적인 국내 전력거래 시스템을 소비자 참여를 늘리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석탄화력에 대해 투자 중단을 선언하는 등 국내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 홍 부회장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글로벌기업들도 국내에서는 달성하기 힘든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이행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재생에너지는 이미 세계 에너지의 주력 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단가를 빨리 낮출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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