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재에 화난 中 "블랙리스트 공개하겠다"

뉴스속보팀 2019. 6. 13. 22: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상대국 기업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제도 운영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 제도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가까운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수출 통제 대상 '블랙 리스트'에 올리면서 인텔, 퀄컴,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을 끊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이 자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상대국 기업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제도 운영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화웨이(華爲) 제재에 정면으로 맞서는 동시에 제3국가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 제도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가까운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어떤 외국 기업이든 중국 법률 규정과 시장 원칙, 계약 정신을 준수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수출 통제 대상 ‘블랙 리스트’에 올리면서 인텔, 퀄컴,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을 끊었다. 미국 기업들뿐 아니라 영국, 일본의 일부 회사들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따른 보복으로 지난달 31일 자국 기업을 상대로 봉쇄 및 공급 중단 조치를 하거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외국 기업·조직·개인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 즉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속보팀 (bod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