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라"며 후쿠시마 오염제거 작업 강제로 시켜

곽상은 기자 2019. 6.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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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다치카와 경찰서는 어제 빌린 돈을 갚으라며 20대 남성 A씨를 감금해 후쿠시마에 데려간 뒤 방사능 물질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혐의 (감금)로 도쿄 거주 30대 회사원 B씨 등 남성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3월 지바현에 거주하는 A씨를 차 안에 감금해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 현장에서 강제로 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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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현 도미오카마치(富岡町)의 연안에 쌓인 제염 폐기물 포대

일본에서 채무자에게 빚을 갚으라며 원전 사고가 났던 지역에 데려가 강제로 일을 시킨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5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다치카와 경찰서는 어제 빌린 돈을 갚으라며 20대 남성 A씨를 감금해 후쿠시마에 데려간 뒤 방사능 물질 오염 제거 작업을 시킨 혐의 (감금)로 도쿄 거주 30대 회사원 B씨 등 남성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3월 지바현에 거주하는 A씨를 차 안에 감금해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 현장에서 강제로 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피해로 원전에서 수소폭발이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은 폐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 곳곳에서는 오염물질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씨는 교제하던 여성에게 240만엔, 우리 돈 약 2천6백여만 원을 빌려 자동차를 구입한 뒤 이를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 일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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