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본 文대통령 "스웨덴-한국, 게임산업 강국·5G 선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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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e스포츠를 처음 관람한 후 "정말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은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에릭손 스튜디오에서 한국-스웨덴의 e스포츠 국가 대향 교류전을 직접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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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 받는 이유 알 것 같다"
"e스포츠 통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해 나갈 양국 관계 기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e스포츠를 처음 관람한 후 "정말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은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에릭손 스튜디오에서 한국-스웨덴의 e스포츠 국가 대향 교류전을 직접 관람했다.
교류전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국왕님께서는 다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낀 것은 정말 놀랍다는 것"이라며 "경기를 직접 관람해보니까 e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봐도 정말 재미가 있다. 빠른 판단과 전략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나는 적어도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스웨덴의 솜씨가 놀랍다"고 말했다.
최근 e스포츠 동향에 대해서도 "스포츠의 또 다른 종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이 됐고,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서도 e스포츠와 정통 스포츠의 협력 방안을 고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5G의 등장과 함께 더욱 놀라운 속도로 스포츠가 발전하고 있다. 스웨덴과 한국은 게임 산업의 강국이자 5G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이라며 "e스포츠를 통해 서로 협력하면서 서로 경쟁해 나갈 양국의 관계가 많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e스포츠를 사랑하는 양국의 팬들이 서로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가상 공간에서 가깝게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e스포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을 통해 스웨덴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친밀감을 느끼고 서로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협력을 늘려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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