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명수, "한국당, 검사장 출신 C, 유명 체육인 K, P, S씨 등 영입인사 170여명 압축" [황용호의 一筆揮之]

황용호 입력 2019. 6. 16. 09:01 수정 2019. 6. 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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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명수(사진) 인재영입위원장은 16일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 "이미 추천받은 2000여명 가운데 170여명을 추렸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등 접촉하고 있으며, 9월 중 1차 발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은 내년 총선 공천을 보장하는 전제나 조건으로 외부 인사를 모셔 오는 것이 아니다"며 "총선 뿐 아니라 미래를 보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범 보수의 인맥, 맨 파워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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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발표, 9월 가능" "청년, 여성, 일반 3개 소위 운영"
자유한국당 이명수(사진) 인재영입위원장은 16일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 “이미 추천받은 2000여명 가운데 170여명을 추렸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등 접촉하고 있으며, 9월 중 1차 발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외교·안보·국방, 경제·과학·원자력, 법조·문화·예술계의 전직 고위관료는 물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장애인, 명장, 부사관 출신 등을 다양하게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압축한 170여명의 외부인사 명단에는 여성으로 검사장 출신 C씨와 유명 체육인 K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적으로 저명한 L교수, 체육인 P, S, H씨, 정치인 H씨도 영입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당사자와 상의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170여명의 이름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며 “당 소속 의원들이 해당 전문 분야별로 분담해 외부영입 인사를 대상으로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영입위원회 산하에 청년, 여성, 일반 3개 소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과 청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지금 입당하면 자신의 사회 활동에 지장이 있다며 가을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사람이 여러 명이 있다”며 “(한국당에) 들어오겠다는 분이 꽤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한국당은 내년 총선 공천을 보장하는 전제나 조건으로 외부 인사를 모셔 오는 것이 아니다”며 “총선 뿐 아니라 미래를 보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범 보수의 인맥, 맨 파워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입된 외부 인사들은 특위 위원장을 맡거나 당내 활동에 참여 등 한국당에 기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해 외부인사가 입당하면 일정한 역할이 주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천하의 훌륭한 인재를 모셔 오기위해서는 삼고초려를 할 것”이라며 “그것으로 부족하면 십고초려라도 해서 영입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인재영입 위원회는 종합심부름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부인사 영입작업은 당 대표에서부터 의원 전원, 전체 당원이 함께 나서야 한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부인사 영입은 당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보여준 한국당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인재를 모셔올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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