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18일째..유은혜 "특별교부금 지원"

정진욱 기자 2019. 6.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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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특별교부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열린 '인천 붉은 수돗물 발생 현장 점검회의'에서 "적수가 인천 서구와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영향을 미쳐 149곳의 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교육부가 급식 정상화를 위해 시 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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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붉은 수돗물 대응상황 긴급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6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특별교부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긴급점검에는 유 부총리와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열린 '인천 붉은 수돗물 발생 현장 점검회의'에서 "적수가 인천 서구와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영향을 미쳐 149곳의 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교육부가 급식 정상화를 위해 시 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식품 납품업체 관리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대체 급식에 대한 안전점검에도 교육 관계자의 세심한 점검을 당부했다.

이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인천지역 학교에서의 음용수와 급식 정상화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붉은 수돗물 대응상황 긴급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6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에서는 지난 14일 기준 피해지역 학교 195개교 가운데 76.4%인 149개 학교(사립 포함)가 급식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구에서 111개교, 영종도에서 26개교, 강화도에서 12개교가 붉은 수돗물로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99개교는 생수(85개교)와 급수차(14개교)를 활용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39개교는 빵, 음료수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있고 11개교는 외부에 급식을 위탁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풍납취수장 일시 중단으로 팔당취수장의 물을 평소보다 많이 끌어오는 ‘수계전환’에 따른 수압 급상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영종 지역의 적수 원인은 '수계전환'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발표했지만, 영종 지역 신고 접수 10일만인 지난 13일 영종 적수사태 역시 수계전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입장을 번복해 시민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인천 서구 주민들은 16일 오후 5시 인천 서구 완정사거리 공원에서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 규탄 집회'를 열고 인천시와 상수도사업본부에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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