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분기 순이익 1조4천600억원..사상 최대

2019. 6.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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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증권사의 순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증권사 56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잠정치)이 1조4천60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IB와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부문의 이익이 증가해 수익구조가 다각화되는 모습"이라며 "종전 사상 최대였던 작년 1분기의 이익 증가가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기인했던 것과 대비를 이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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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구조 다각화"..펀드·IB·자산관리 등 여러 부문 이익 증가
금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순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증권사 56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잠정치)이 1조4천60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작년 1분기(1조4천507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자기매매이익은 7천288억원으로 41.2% 감소했다.

파생 관련 손익이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평가손실로 1조5천92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의 손실액(4천955억원)보다 더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자기매매이익 중 채권 관련 이익은 2조604억원으로 금리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7.2% 늘고 주식 관련 이익은 2천608억원으로 239.8% 증가했다.

또 수수료 수익은 2조2천4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7% 늘었는데 특히 투자은행(IB) 부문(8.0%)과 자산관리 부문(10.0%)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타 자산 손익은 전분기 1천974억원 손실에서 1조4천784억원 이익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기타 자산 이익을 세부적으로 보면 펀드 관련 이익이 7천15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출(6천488억원)이나 외환(1천281억원) 관련 부문도 상당한 이익을 냈다.

판매관리비는 2조2천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8% 늘어났다.

이들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로 작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IB와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부문의 이익이 증가해 수익구조가 다각화되는 모습"이라며 "종전 사상 최대였던 작년 1분기의 이익 증가가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기인했던 것과 대비를 이룬다"라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472조2천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7.6% 늘었고 부채총액은 415조3천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6조9천억원으로 0.5%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선물회사 5곳의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4% 증가했다.

이들 회사의 ROE는 1.9%로 작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5천252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3.5% 감소했고 부채총액은 3조1천441억원으로 25.8% 줄었다. 자기자본은 3천812억원으로 1.5% 증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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