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북한 비핵화, 몇 개월 사이 좋은 변화 생길 것"

김현철 기자 2019. 6.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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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저는 판단한다.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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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수면 위 대화도 재개될 것" 기대
이낙연 총리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저는 판단한다.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2월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됐지만 물밑 대화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동과 서,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 노인과 청년, 여자와 남자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극단의 주장이 충돌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거친 말로 매도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살고, 표범과 어린 염소가 함께 눕는 세상을 꿈꾼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는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의 해방과 근대화, 민주화의 뜨거운 동력으로 기여해왔다"며 "대한민국이 숱한 환란을 이기고 경제적, 정치적으로 이만큼 발전한 데는 그리스도인들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평화와 정의와 사랑의 사명을 아직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땅에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람이 여전히 계신다. 계층과 지역, 이념과 세대에 따른 갈등과 분열이 극복되지 못했고 지구의 마지막 냉전을 해소하는 남북 화해협력이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가 안으로는 국민 대화합을, 남북 사이에는 민족 대화해를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고, 그의 의를 실천하도록 한국 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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