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사망자에 추모 쏟아져.."첫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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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현장에서 지난 15일 사망한 남성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현지언론 빈과일보,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한 남성이 홍콩 도심의 쇼핑몰 외벽에 올라가 대규모 플래카드를 내걸고 수시간동안 고공시위를 벌이다가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피터 찬이란 이름의 68세 남성은 가디언에 "그(량씨)는 첫번째 순교자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순교자를)바라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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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홍콩 시위현장에서 지난 15일 사망한 남성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그를 '순교자'로 칭하고 있다. 사망한 남성은 35세이며 성이 량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현지언론 빈과일보,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한 남성이 홍콩 도심의 쇼핑몰 외벽에 올라가 대규모 플래카드를 내걸고 수시간동안 고공시위를 벌이다가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시위 참가자들과 야당 정치인이 그를 향해 내려오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그는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규정했다.
노란색 우비를 입은 이 남성은 손으로 구호를 쓴 플래카드를 내걸며 시위를 벌였다. 거기에는 "사랑을 하자. 쏘지말라. 중국으로 추방말라(Make Love. No Shoot! No extradition to China)"는 영어문장, 그리고 한문으로 범죄인 인도법 반대와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의 죽음이 발생한지 수시간 뒤 홍콩 소셜미디어에서는 '첫 순교자'란 표현이 등장했다. 많은 시민들은 15일에 이어 16일에도 량씨가 추락한 곳에 꽃을 바치고 촛불을 켜며 추모했다.
피터 찬이란 이름의 68세 남성은 가디언에 "그(량씨)는 첫번째 순교자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순교자를)바라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한 사람이 법안 통과를 주장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 캐리 람(행정장관)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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