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나홀로 집에'..美 11세 소년, 총든 강도 물리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에 혼자있던 11세 소년이 총을 든 강도와 싸워 물리친 영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 노스 캐롤라니아 주 미베인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블랙우드는 "이날 범행에는 용의자 뿐 아니라 여성과 차에서 대기 중이던 총 3명이 가담했다"면서 "브래이든이 강도의 절도를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범행 현장에 혈액을 남겨 명백한 증거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집에 혼자있던 11세 소년이 총을 든 강도와 싸워 물리친 영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 노스 캐롤라니아 주 미베인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경 일어났다. 이날 한 여성이 홀로있던 브래이든 스미스(11)의 집 현관문을 두드렸다. 갑작스러운 낯선 여성의 방문에 브래이든이 응답하지 않자 이들은 본색을 드러냈다. 집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한 흑인 남성이 부서진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 이후 남성은 집에 있던 공기총을 들고 본격적으로 금품털기에 들어갔으나 곧 브래이든과 마주쳤다.
브래이든은 "강도가 집안으로 들어와 총을 겨누며 옷장에 들어가라고 지시해 그렇게 했다"면서 "이후 거실로 간 강도가 전자제품을 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격투는 강도가 잠시 방심한 사이에 벌어졌다. 테이블 위에 있던 스마트폰을 줍다가 떨어뜨린 사이 재빨리 브래이든이 벌채용 칼인 마체테로 강도의 머리를 내리친 것. 이에 강도는 브래이든에게 발길질을 하며 격투를 벌였으나 곧 피를 철철 흘리며 빈손으로 도망쳤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자타비언 홀(19)로 범행 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도망쳤으나 다음날 체포됐다. 지역 경찰인 찰스 블랙우드는 "브래이든은 매우 똑똑하고 터프한 소년"이라면서도 "아이에게 끔찍한 결말이 될 수도 있었으나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곧 소년이 용감한 행동을 했으나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는 것.
블랙우드는 "이날 범행에는 용의자 뿐 아니라 여성과 차에서 대기 중이던 총 3명이 가담했다"면서 "브래이든이 강도의 절도를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범행 현장에 혈액을 남겨 명백한 증거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와이 관광 간 일본인 부부, 현지서 다른 일본인 여성 성폭행
-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시체..등반가 충격 사진 공개
- 독사 4000마리 득실득실..상륙 금지된 섬, 한마리 가격이?
- 성폭행범인 줄 모르고 추방 저지한 승객들..英 정부 다시 추방
- 멕시코 주민들, 여자 도둑들 옷 벗기고 집단 린치 응징
- 고부갈등의 비극..20대 며느리, 자녀 2명과 극단적 선택
- 불륜 현장 아내에게 발각된 남성, 속죄의 '누드 퍼레이드'
- '라이온 킹' 현실판..하이에나 무리와 12:1로 싸운 사자 (영상)
- 이혼당한 실직자 3100억원 복권 당첨..전 부인의 반응은?
- 여객기서 여성 승무원에 '엉덩이 닦아달라'고 남자 결국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