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文, 김정은엔 만나자면서 황교안은 왜 1:1로 못보나"

김미영 2019. 6.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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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적극의 수장도 만나겠다고 하면서 같은 나라 제1야당의 대표를 일대일로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한국 정치에서도 그렇고 세계 정치사에서 제1야당의 대표를 이렇게 패싱한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진짜 할 만큼 하고 나서 할 만큼 했다 하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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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bbs 라디오 인터뷰
"제1야당 대표 이렇게 패싱하는 나라 어딨나"
"與, 보수궤멸하겠단 인식 안바뀌어"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적극의 수장도 만나겠다고 하면서 같은 나라 제1야당의 대표를 일대일로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적극인 북한의 김정은도 만나자 만나자고, 대통령께서 호소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만나자면 만나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과연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정치를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한국 정치에서도 그렇고 세계 정치사에서 제1야당의 대표를 이렇게 패싱한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진짜 할 만큼 하고 나서 할 만큼 했다 하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서 요구 중인 경제청문회 필요성도 다시 언급했다. 조 최고위원은 “우리 경제 위기 상황을 한번 진단해 보자고 받아주면 자연스럽게 국회 정상화의 명분이 될 수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 후 청문회를 하든, 청문회 후 국회를 정상화하든 아무 관계없다”고 했다.

그는 “여당이 야당을 존중하는 문화가 민주주의의 정신”이라며 “그동안의 보수를 궤멸하겠다는 인식 하에서 야당을 대하는 이 모습이 아직까지 바뀌지 않았다”고 민주당을 거듭 비난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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