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갠지스강 '탈출 마술' 실종 남성 시신 발견

입력 2019. 6.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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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인도 현지 매체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갠지스강 지류인 후글리강에서 탈출 마술 공연을 하다가 전날 사고를 당한 마술사 찬찰 라히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라히리는 방탄유리 상자 속에 쇠사슬 등에 묶인 채로 강에 들어갔다가 29초 만에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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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인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하는 찬찰 라히리[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인도 현지 매체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갠지스강 지류인 후글리강에서 탈출 마술 공연을 하다가 전날 사고를 당한 마술사 찬찰 라히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라히리는 지난 16일 쇠사슬로 팔과 다리 등 몸을 감고 자물쇠 6개를 채운 뒤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탈출 과정에서 실종됐다.

그의 가족과 구조대는 보트를 타고 기다렸지만 라히리는 물 위로 떠 오르지 않았다.

이들은 애초 라히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도 마술의 한 부분으로 생각했다가 실종 시간이 길어지자 잠수부 등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라히리의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여전히 쇠사슬에 묶인 채 발견됐다.

라히리는 21년 전인 1998년 갠지스강에서 비슷한 공연을 시도해 성공했다.

당시 라히리는 방탄유리 상자 속에 쇠사슬 등에 묶인 채로 강에 들어갔다가 29초 만에 탈출했다.

라히리는 이번 공연 전 인터뷰에서 "성공하면 마술이고, 실패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에는 철창에서 탈출 마술을 선보이다 철창에 몰래 만들어놓은 문으로 나오는 모습이 선명하게 비친 바람에 관중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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