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금리가 더 낮은 역전현상 장기화..최저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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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진 역전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통상 은행들은 금리가 오를 경우에 대한 위험에 대비하고자 고정금리(혼합형, 5년 거치 이후 변동금리 전환)를 변동금리보다 높게 받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주담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고정금리 상품인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2.48~3.98%로 전주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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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진 역전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통상 은행들은 금리가 오를 경우에 대한 위험에 대비하고자 고정금리(혼합형, 5년 거치 이후 변동금리 전환)를 변동금리보다 높게 받는다.
그런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은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은 고정금리 상품의 기준금리인 금융채 금리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정금리지표가 되는 금융채 5년물(AAA등급) 금리는 최근 1.695%까지 하락했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2%대에서 등락하다가 올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1.7%를 밑돌기 시작했다. 반면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는 지난 5월까지만해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주담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고정금리 상품인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2.48~3.98%로 전주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금리 산정 방식이 다른 KEB하나은행(금융채 6개월물 기준)을 제외한 Δ우리 2.69~3.69% Δ신한 2.83~3.84% ΔNH농협 2.48~3.89% 등 주요 시중은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피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37~4.87%,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3.07~4.57%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금리는 각각 3.4~4.4%와 3.4~4.65%,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3.25~4.25%, 3.3~4.55%다.
농협은행의 잔액 기준 금리는 2.98~4.49%,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2.83~4.34%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가계 신규대출액 중 고정금리 비중은 43.4%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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