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해도 '지각 장마' 온다..중부 7월 시작

정혜윤 입력 2019. 6. 19. 13:58 수정 2019. 6.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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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비가 자주 내리고 있지만 장마가 시작된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지각 장마'가 될 전망인데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을 몰고 오는 엘니뇨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장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요즘 마치 장마가 시작된 것처럼 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요.

그런데 본격적인 장마는 오히려 예년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요?

[기자]
최근 비가 자주 내리고 있지만, 장마전선 상에서 내리는 비는 아니고요.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리는 소나기입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쪽 먼바다까지 형성돼 있는데요,

아직 제대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데다 북상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예년 장마 시작일을 보면 제주도는 6월 19일에서 20일입니다.

보통 오늘 장마가 시작됐다는 얘깁니다.

남부는 6월 23일, 중부는 6월 24일에서 25일입니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엘니뇨 영향으로 장마전선을 밀어 올려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올여름 장마는 언제쯤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과 끝 예보를 지난 2009년부터 중단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장마가 불분명해지면서 장마 기간을 예보하는 게 사실상 무의미해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기압계 흐름을 보면 제주도와 남부는 이달 말인 29일에서 30일에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부는 7월은 돼야 본격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7월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중부가 5차례, 남부는 4차례에 불과합니다.

장마는 늦게 시작되지만, 장마 기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확률은 여전히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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