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살롱] "살해 멈춰!" 고깃집서 외친 채식주의자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채식주의자가 영업 중인 돼지고기 무한리필 집에 찾아가 다짜고짜 "여러분이 먹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동물이다, 동물을 살해하지 말라"고 외치는 영상이 20일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이 동물구호단체 '서울 애니멀 세이브' 소속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첫 방해시위 영상을 올린다"며 영상 여러 편을 게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깃집 찾아가 다짜고짜 "폭력 중지" 외쳐
자신이 동물구호단체 ‘서울 애니멀 세이브’ 소속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첫 방해시위 영상을 올린다”며 영상 여러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음식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팻말을 들고 영업 중인 한 돼지고기 음식점으로 걸어들어갔다. 테이블마다 식사 중인 손님들로 가득한 상황에서 그는 “잠시만 저를 주목해주세요, 지금 여러분이 먹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동물입니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외쳤다.
이내 그는 가게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에 의해 시위를 제지당했다. 시위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스마트폰도 빼앗겼지만 결국 이날 영상이 올라오며 트위터 상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이날 미처 외치지 못했던 발언을 적은 쪽지 내용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쪽지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이유 만으로 다른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착취를 가할 권리가 없다”며 “지금 제 말이 불쾌하거나 우습게 들릴지 몰라도 동물이 겪고 있는 폭력적인 현실을 생각해주세요, 동물을 살해하지 마세요”라고 시위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일 오전 7시 현재 트위터 상에서만 약 4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논란이 예상된 듯 이 채식주의자는 “방해시위는 누군가와 싸우거나 비난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만약 사람들이 불편함이나 긴장을 느낀다면 그건 동물이 처한 현실에 대해 인지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방해시위의 목적이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시위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던 서울 애니멀 세이브 측은 이른바 ‘비질’이라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질이란 도축장, 농장, 수산시장 등을 방문하여 현 육식주의 사회를 목격, 기록한 후 이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폭력적 현실의 증언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공개회의서도 "최저임금 최대한 동결"
- 난민 살기 어려운 나라..법 개정 두고 갑론을박
- [단독] 2주간 단 3명..졸속 드러낸 서울시 '유급 병가'
- 野 "대한민국 안보, 어민이 지켜..국방장관 사퇴해야"
- 내년 총선 앞두고..지자체장, 기재부로 몰려간 까닭은
- "1,473만원부터" 현대차 SUV '베뉴' 24일 사전계약 돌입
- "전국 아파트값 3분기 바닥..2021년 고점 찍는다"
- 文 "2030년 '제조업 4강'..국민소득 4만弗시대 열것"
- 이번엔 '사무직 희망퇴직'..한국GM, 노사분쟁 재점화하나
- 美 1분기 GDP 성장률 1.6%, 시장 전망 밑돌아…뉴욕 증시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