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대신 욕설 도배..與 당원플랫폼에 '게시물 삭제조치' 도입

2019. 6.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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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총선 공천 룰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공개한 당원 플랫폼에서 토론 대신 욕설과 공방이 오가자 게시물 삭제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게시판을 관리하는 당 미디어소통국 측은 지난 18일 당원 플랫폼 내 총선 특별당규 토론 게시판에 "게시판 관리를 위해 토론과 관련되지 않은 게시물은 삭제조치 된다"며 "목적에 맞는 게시판 이용을 위해 당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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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 위배 게시물 적발 시 징계..실명제 전환 계획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총선 공천 룰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공개한 당원 플랫폼에서 토론 대신 욕설과 공방이 오가자 게시물 삭제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게시판을 관리하는 당 미디어소통국 측은 지난 18일 당원 플랫폼 내 총선 특별당규 토론 게시판에 "게시판 관리를 위해 토론과 관련되지 않은 게시물은 삭제조치 된다"며 "목적에 맞는 게시판 이용을 위해 당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민주당 총선 특별당규 토론 게시판에 올라온 공지사항 [출처: 더불어민주당 당원 플랫폼 홈페이지 갈무리]

이는 당원 플랫폼이 건전한 토론 대신 욕설과 대립이 난무하는 장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따른 조치다.

특히 플랫폼 내 자유게시판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를 둘러싼 공방 글로 거의 도배되는 수준이다.

관리자는 공지를 통해 "모니터링 후 운영정책과 당헌·당규 위배 사항에 해당하는 게시물 적발 시 게시판 이용이 불가하며, 정도에 따라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소통국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 내 당원의 책임 부분으로 허위사실 유포, 모욕적 언행 등에 대한 징계 조항이 있다"면서 "최대 당원 자격 정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당원이 닉네임의 실명제 전환을 요구한 데에 대해서는 "실명제 도입 계획은 없다"며 "닉네임은 당에서 당원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지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게시판 오픈 시연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의원, 당직자들이 5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열린 당원게시판 오픈 시연 행사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19.6.5 toadboy@yna.co.kr

so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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