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막부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정..'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공개(종합)

2019. 6. 20.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허구라는 근거로 과거 일본 학자가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공개한다.

우루시자키 목사는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가 1770년대에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비롯한 관허 지도 3점, 원본을 수정한 아류 지도 등 모두 10점의 지도를 공개하고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의 근거 자료가 허구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독도재단 학술행사서 관허 지도 3점 공개 "일본 주장 반박 근거"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허구라는 근거로 과거 일본 학자가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공개한다.

1781년 일본 관허 지도(왼쪽)와 1844년 아류 지도 (안동=연합뉴스) 독도재단이 20일 공개한 1781년 일본 관허 지도인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왼쪽)와 1844년 아류 지도. 왼쪽 지도는 울릉도·독도가 채색되어 있지 않은 채 경·위도선 밖에 그려져 있고 관허 표시가 있는 반면, 오른쪽 지도는 울릉도·독도가 경·위도선 안에 채색돼 있고 관허 표시는 없다. 2019.6.20 [독도재단 제공]

20일 독도재단에 따르면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독도 영토주권 강화와 독도재단의 역할' 학술행사를 연다.

학술행사에는 일본 가나자와 교회 우루시자키 히데유키 목사가 패널로 참석해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밝히다'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우루시자키 목사는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가 1770년대에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비롯한 관허 지도 3점, 원본을 수정한 아류 지도 등 모두 10점의 지도를 공개하고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의 근거 자료가 허구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가쿠보는 1775년 일본 막부에 자신이 그린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 관허를 신청했지만 울릉도·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돼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후 1778년 울릉도·독도를 일본 영토로 채색하지 않고 일본 경·위도선 밖에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제작해 허가를 받았다.

이는 일본 막부가 안용복의 울릉도 쟁계를 확인하고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루시자키 목사는 지적했다.

현재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는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의 아류로 막부 허가를 받지 않은 1846년도 지도를 게재하고 고유영토론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박경근 독도재단 연구원은 "그동안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가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로 제시됐으나 실제 관허 지도를 국내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관허 지도는 나가쿠보가 1778년 만든 지도와 이를 기초로 1781년, 1833년에 제작된 지도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병렬 국방대 명예교수가 '최근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과 우리의 대응' 기조 강연을 하고 우루시자키 목사 외에 전종왕 한국국학진흥원 학예관, 최철영 대구대 DU인재법학부 교수가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mshan@yna.co.kr

☞ 양현석, 빅뱅 탑 마약 은폐 의혹도…"일방적 주장, 사실 아냐"
☞ 검찰 "그녀 불러 YG 내사하려했지만 계속 울기만 해"
☞ '미스트롯' 송가인 교통사고…"통증 호소해 정밀검사"
☞ 1급 시각장애인이 "여기 경치 좋다"…이웃이 신고
☞ 고유정 사건, '시신 없는 살인사건' 되면 처벌 가능?
☞ MLB닷컴 "류현진은 슈퍼맨, 에이스 내준 커쇼는…"
☞ '고작 탁자 만들려고' 수령 120년 느티나무 잘라
☞ 김주하, 뉴스 진행 중 땀이 '줄줄'…돌연 앵커 교체
☞ '살상게임' 접속한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 무죄
☞ 박홍률 전 목포시장 "손혜원 전달문서 보안문건 아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