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군 훈련 중 'UFO 조우' 상원에 기밀 브리핑

2019. 6. 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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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이 미군의 훈련 중에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조우한 상황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마크 워너(민주당·버지니아)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은 미 해군 조종사들이 훈련이나 작전 수행 중에 UFO를 맞닥뜨렸다는 보도와 관련, 전날 일련의 사안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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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슈퍼 호넷 전투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상원의원들이 미군의 훈련 중에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조우한 상황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마크 워너(민주당·버지니아)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은 미 해군 조종사들이 훈련이나 작전 수행 중에 UFO를 맞닥뜨렸다는 보도와 관련, 전날 일련의 사안을 보고받았다.

워너 의원 측은 성명을 내고 "해군 조종사들이 공중에서 설명할 수 없는 간섭에 직면한다면 이는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2014∼2015년 훈련 중에 UFO를 여러 차례 목격해 보고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해군은 "관심 있는 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을 만나 우리 조종사들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이해하고 확인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2017년 말 국방부가 상원 요청에 따라 '미확인 공중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사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더 많은 브리핑 요청이 정보 당국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미 해군이 4월 성명을 내고 인가받지 않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항공기가 최근 수년간 군사통제 구역과 지정된 공역에 들어왔다는 보고가 다수 있었다면서 이런 종류의 침입은 보안과 안전 위험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NYT는 지난달 보도에서 목격자들을 인용,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거의 매일 이상한 비행체들이 나타났으며 이들 물체엔 눈에 보이는 엔진이 없었음에도 극초음속으로 3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처음에 조종사들은 이 비행체가 미 정부의 기밀 고성능 드론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자칫 충돌할 뻔한 일까지 발생하자 안전을 우려해 상부에 보고했고 해군은 '설명할 수 없는 공중 현상'에 대해 보고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다고 NYT는 덧붙였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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