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해신공항, 총리실서 깨선 안돼..엄청난 갈등 생긴다"

2019. 6. 21.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1일 총리실이 김해신공항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엄청난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하고 정부도 동의해 결정된 사안으로, 총리실이 일방적으로 깰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정하더라도 5개 지자체 입장 먼저 물어야"
홍의락·김현권 등 與 TK 의원들도 비판 가세
김부겸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1일 총리실이 김해신공항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엄청난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하고 정부도 동의해 결정된 사안으로, 총리실이 일방적으로 깰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가 합의를 깼다고 해서 나머지 (대구·경북) 2개 지자체가 그냥 따라가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걸 깨서 가덕도 신공항으로 간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면 엄청난 갈등, 씻을 수 없는 갈등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차상 흠이 생기는 것"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이 이런 식으로 표류하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믿고 하겠느냐. 정책·행정 안정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총리실이 조정하더라도 기존 5개 지자체의 입장을 먼저 물어야 한다"며 "그렇게 일을 진행하고 절차부터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이라면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며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최소한 5개 단체장이 다시 만나는 형식적 절차라도 있었어야 말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런 형식적 절차도 깔아뭉갠 처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이런 것을 밀실정치라고 한다"며 "총리실은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 이런 것이 이렇게 작동된다면 정말 쪽팔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북 구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비례대표 김현권 의원은 통화에서 "국가의 장기적인 미래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진다면 그럴 수 있다"며 "다만 5개 지자체의 합의를 거친 사안이기 때문에 그 절차는 다시 거쳐 충분히 의견을 듣고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rge@yna.co.kr

☞ 남친과 말다툼 벌이다 출동한 경찰 겨드랑이 깨물어
☞ '시진핑 방북' 환영 만찬…한복차림 리설주 돋보여
☞ 블루투스 이어폰 낀 현송월, 김여정 자리 꿰찼다
☞ 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 필리핀서 총 맞고 사망
☞ "강인이가 살짝 선을 넘어요"…형들의 유쾌한 반격
☞ 군 훈련 중 'UFO 조우'…美 상원에 기밀 브리핑
☞ "지갑 분실 대비하려면 현금 많이 넣고 다녀야?"
☞ 호주방송사, BTS 조롱·비하에 뭇매…"불쾌했다면 사과"
☞ '미스트롯' 송가인 교통사고…"통증 호소해 정밀검사"
☞ 1급 시각장애인이 "여기 경치 좋다"…이웃이 신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