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국판 히키코모리 우려..청년이 목소리 내야"(종합)

이균진 기자 2019. 6.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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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한국판 히키코모리'를 우려했다.

한국당은 22일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청년 전진대회'를 열고 Δ자유와 창의의 대한민국 Δ청년일자리 만드는 노동개혁 Δ자유와 책임으로 활동하는 청년 Δ전국청년정치교육 Δ진짜 청년중심 행사 Δ청년위원 20% 반드시 보장 Δ공천관리위원회 세대별 위원 등 7대 청년 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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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침묵해서는 대한민국 미래 지킬 수 없다"
"말하는 정당 아니라 소통하는 정당 지향"
© News1 김명섭 기자

(단양=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한국판 히키코모리'를 우려했다. 또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22일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청년 전진대회'를 열고 Δ자유와 창의의 대한민국 Δ청년일자리 만드는 노동개혁 Δ자유와 책임으로 활동하는 청년 Δ전국청년정치교육 Δ진짜 청년중심 행사 Δ청년위원 20% 반드시 보장 Δ공천관리위원회 세대별 위원 등 7대 청년 비전을 선언했다.

7대 비선 선포식 이후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미니특강, 황교안 대표의 청년문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나 원내대표는 특강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정부 당시 민주당과 다르다. 노 전 대통령은 표면상으로는 기득권과 싸우며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실용적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통째로 싸우며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통째로 바꾸려 하고 있다. 역사와 안보, 교육, 경제 등 모든 것으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일본은 장기 불황시대에 엄청난 청년실업 시대를 거쳤다. 그 청년들은 지금 40대가 됐고 히키코모리란 은둔형 외톨이가 됐다"며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아지니까 50만원씩 더 주겠다고 하는 정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자리를 단념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년은 몇 년간은 편하겠지만 그 청년 시대가 지자면 영원히 직업을 못 구한다. 지금의 시대가 조금 더 간다면 (한국에도) 일본의 히키코모리시대가 출연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라며 "여러분(청년)이 침묵해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 여러분들이 나와서 외치고 주장할 때 대한민국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황 대표가 신조어를 맞추는 형식의 '청년 모의고사'가 진행됐다. 황 대표는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를 맞췄지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피뽑탈(면접 전 선체검사에서 피만 뽑히고 탈락)은 틀렸다. 엄근진은 '엄마 근데 진짜야'라고 써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청년과 함께 잘 살아야 정말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며 "그 부분은 한국당이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우리부터 청년 친화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도록 하겠다"라며 "한국당은 가치를 같이하면 모일 수 있는 정당을 만들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있다. 고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꼭 강조해야 할 것은 자유다. 덜 알려져있는 부분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얘기하는 정당이 아니라 듣는 정당, 말하는 정당이 아니라 소통하는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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