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이어 中 슈퍼컴퓨터업체 '거래 제한' 조치

2019. 6.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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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미국은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인 중국 수퍼컴퓨터 업체에 대해서도 거래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슈퍼컴퓨터.

미국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왔습니다.

2013년부터 5년간 1위를 지키던 중국이 지난해 미국 슈퍼컴퓨터 '서밋'에 1위를 내어주면서, 중국 정부는 슈퍼컴퓨터 업체에
수조원 대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상무부가 중국의 슈퍼컴퓨터 업체, 중커수광을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습니다.

중커수광이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군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중커수광은 아시아 최대 슈퍼컴퓨터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슈광'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대부분 미국 반도체 제품이 사용돼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의 합작 사업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원천기술이라든지, 중간자적인 자재들이라든지 미국이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거래금지를 화웨이처럼 해버리면 큰 타격을 받을 거예요."

미국은 이외 수퍼컴퓨터를 연구하는 우시 장난 컴퓨터 기술 연구소 등 4개 기업과 계열사도 거래제한 대상에 올렸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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