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黃 아들 특혜채용 논란에 말이 되는 소리 하라" vs 정의당 "난독증 치료 받아라"

김경호 2019. 6.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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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들의 부족한 스펙 언급으로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황 대표를 비호했다.

민 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숙대생들에게 '스펙보다는 원하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된 역량을 쌓으라'는 조언을 하면서 아들의 예를 들었더니 정의당에서 느닷없이 스펙도 없으면서 KT에 입사했다는 말이니까 황대표 아들이 부정 채용된 거라고 한다"고 정의당 논평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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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들의 부족한 스펙 언급으로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황 대표를 비호했다.
 
민 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숙대생들에게 '스펙보다는 원하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된 역량을 쌓으라'는 조언을 하면서 아들의 예를 들었더니 정의당에서 느닷없이 스펙도 없으면서 KT에 입사했다는 말이니까 황대표 아들이 부정 채용된 거라고 한다"고 정의당 논평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올해 3월 KT새노조는 황교안 대표 아들의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며 "황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부정채용 의혹이 사실에 가깝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황 대표가 강조했던 '특성화된 역량'은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나. 그리고 그 아들이 KT 말고도 최종 합격한 나머지 유수기업 네 곳도 황 대표의 아들을 부정 채용시킨 건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 정의당은 난독증 치료를 받든지 아니면 일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정말 최소한의 독해력을 기르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에 김 부대변인은 이날 재차 논평을 내고 "황 대표는 아들의 스펙이 낮다는 말이 거짓이었기에 부정채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본인 딴엔 희망을 주겠다며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냥 약 올린게 아니라 조작까지 해서 약을 올렸다는 것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황 대표의 아들이 나머지 기업들에 얼마나 합격을 했는지가 뭐가 중요한가. KT가 가장 조건이 좋으니 그리로 갔을 것이고 KT에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됐으니 국민적 시각에서 할 말을 한 것일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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