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美무인기 이동경로·격추지점 지도공개

김난영 2019. 6. 2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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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무인정찰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간대별 위치 지도를 공개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격추 당시 무인기 이동경로 및 이란 영해, 비행정보구역(FIR), 무전경고 송신 위치, 격추지점 등을 표기한 지도를 공개했다.

자리프 장관은 공개한 지도를 바탕으로 격추 당시 무인기 위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영공 침범'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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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 당시 무인기 위치, 의심의 여지 없어"
【서울=뉴시스】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무인정찰기 격추 관련 현장지도를 공개했다. 지도상 파란색 선이 무인기 이동 경로, 노란색 선이 이란 비행정보구역(FIR), 붉은색 선이 이란 영해 기준선, 초록색 선이 내수면이다. 아울러 노란색 점은 이란의 무전경고 송신지점, 붉은색 점은 격추지점이다. (사진출처=자리프 장관 트위터) 2019.06.2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무인정찰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간대별 위치 지도를 공개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격추 당시 무인기 이동경로 및 이란 영해, 비행정보구역(FIR), 무전경고 송신 위치, 격추지점 등을 표기한 지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무인기는 격추 전 호르무즈해협 이란 영해와 가까운 상공에서 오만만 방향으로 이동하다 다시 페르시아만 방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무인기는 호르무즈해협에서 오만만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지나며 이란 FIR에 진입한 것으로 표기됐다.

이란 측은 무인기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서던 시점, 오만만 쪽으로 이동하며 FIR에 들어선 시점, 무인기가 방향을 꺾어 다시 호르무즈해협을 따라 올라가던 시점에 무전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무인기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전 4시4분께 붉은 선으로 표시된 이란 영해선을 넘었고, 이에 몇 분 뒤 이란 영해 상공에서 격추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리프 장관은 공개한 지도를 바탕으로 격추 당시 무인기 위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영공 침범' 주장을 되풀이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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