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0 5G 100만·V50 30만대 팔렸다..이통사 보조금 축소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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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3일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약 80일 만에 갤럭시S10 5G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10 5G와 V50씽큐에 40만~78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 5GX프라임 요금제에서 갤럭시S10 256GB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종전 63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갤럭시S10 5G에 대한 보조금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인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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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 4월3일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약 80일 만에 갤럭시S10 5G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는 13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00만여명은 갤럭시S10 5G를, 나머지 30여만명은 LG전자의 V50씽큐(ThinQ)를 선택했다. 현재 국내 5G 스마트폰은 이 두 모델뿐이다.
아직 5G 서비스가 불완전함에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난 이유는 5G 스마트폰에 붙은 보조금 덕분이다.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10 5G와 V50씽큐에 40만~78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여기에 대리점 또는 판매점이 이 지원금의 15%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고, 불법 보조금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5G 스마트폰은 LTE 스마트폰보다 저렴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까지 보조금을 줄이면서 업계는 5G 가입자 유치 속도를 조절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 5GX프라임 요금제에서 갤럭시S10 256GB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종전 63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가장 높은 요금제인 월 13만원 5GX플래티넘의 공시지원금은 63만원에서 51만4000원으로 줄었고 월 7만9000원 5GX스탠다드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58만원에서 36만원으로 22만원이나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감소폭은 적지만 V50씽큐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축소했다.
KT는 V50씽큐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축소했다. 애초 33만~60만원이던 요금제별 지원금을 30만~55만원으로 줄였다. 갤럭시S10 5G에 대한 보조금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인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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