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삶의 질 지수'는 OECD 조사 40개國 중 30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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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가 평가하는 우리나라 삶의 질 수준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8 더 나은 삶의 질 지수'(The Better Life·BLI)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조사국 40개국 가운데 30위를 기록했다.
환경 영역은 OECD 최고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 지표와 40개국 중 29위인 수질 지표로 인해 10점 만점에 2.4점을 얻어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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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8 더 나은 삶의 질 지수’(The Better Life·BLI)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조사국 40개국 가운데 30위를 기록했다. 2017년 38개국 중 29위에서 큰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 중이다.
우리나라는 전체 11개 영역 24개 지표에서 평균 점수 10점 만점에 5.03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평균 점수 8.18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역별로는 사회적 관계, 환경 영역에서 4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회적 관계 영역은 10점 만점에 0점을 받았다. 세부 지표로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비율이 78%로 OECD 평균 89%에 한참 못 미치며 가장 낮았다.
상위권 지표로는 건강 영역(40개국 중 10위), 교육과 시민참여 영역(각각 13위)이 오른 정도다.
정부는 지난 2월 OECD가 집계하는 삶의 만족도 지수를 2017년 28위에서 2023년 회원국 평균 수준인 20위, 2040년까지는 10위로 향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유엔이 발표한 ‘2019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19)에서도 종합점수 10점 만점에 5.895점을 얻어 156개국 중 5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순위는 2015년 47위,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올해 54위로 대체로 50위권을 맴돌고 있다. 기대 수명 9위, 1인당 국민소득 27위 등으로 상위권도 있었으나 사회적 자유 144위, 부정부패 100위, 사회적 지원 91위 등으로 하위권을 지켰다.
세종=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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