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카이대학, '정원 미달' 원자력공학과 폐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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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원자력 분야 인재를 키워온 도카이(東海)대학이 원자력공학과 간판을 내린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카이대학은 이르면 2021년 말까지 공학부 내의 원자력공학과를 폐지하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도카이대학이 일본 대학 가운데 최초로 원자력 전공을 설치한 학교지만 최근 몇 년간 모집정원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고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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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원자력 분야 인재를 키워온 도카이(東海)대학이 원자력공학과 간판을 내린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카이대학은 이르면 2021년 말까지 공학부 내의 원자력공학과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4년 과정인 원자력공학과 신입생으로 매년 40명씩 뽑아왔다.
요미우리는 도카이대학이 일본 대학 가운데 최초로 원자력 전공을 설치한 학교지만 최근 몇 년간 모집정원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고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일본에선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원전 산업이 급속히 위축됐다.
신규 원전 건설은 전면 중단되고, 기존 원전도 대폭 강화된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재가동이 허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 사고 이후 8년이 지났지만, 일본 내 36기 원전 가운데 가동을 재개한 곳은 9기에 그치고 있다.
일본 원전 관련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도 영업환경 악화로 큰 손실을 보면서 원전 분야의 신규 인력을 뽑기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렸다.
이 같은 환경 탓에 1990년대 초 2천명 선이던 일본 내 원자력 관련학과 학생 수는 현재 750명 정도로 줄어든 상태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위기의식을 느낀 일본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회의 신설을 검토하는 등 원전 산업 쇠퇴를 막기 위한 인재 육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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