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골이? 이동국 진기명기 안면 골

손기성 2019. 6.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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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선 전북의 이동국이 정말 보기드문 골을 넣었습니다.

일명, 비자발적 안면 슛인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1분 만에 수원의 노동건 골키퍼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이동국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갑니다.

의도치 않은 선제골에 이동국은 머쓱함을 감추지 못했고, 노동건 골키퍼는 얼굴이 사색이 되고 맙니다.

진기명기에 가까운 골로 이동국은 개인통산 219호골을 넘어섰고 전북은 손쉽게 기선을 잡았습니다.

전북은 후반 26분 타가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수원과 1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강원 이광연 골키퍼는 포항전에서 K리그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 17분 완델손에게 강력한 중거리 슛을 허용한 데 이어, 38분에는 또 다시 완델손의 프리킥을 막지 못해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막판, 송민규의 헤딩 슛을 막아내며 빛을 발했던 이광연 골키퍼는 후반 이석현에게 3번째 골을 내줬고 11분엔 완델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포항에 한때 4대 0로 끌려가던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에 조재완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에 터진 정조국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5대 4로 포항을 물리치는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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