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외교' 재가동..폼페이오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

2019. 6. 24. 07: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훌륭한 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협상 재개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꽉 막혔던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걸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이 얼마 전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 성격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흥미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하시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재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반응을 지켜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곧장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실무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 "아마도 꽤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데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남북미중 정상들이 최근 숨 가쁘게 움직이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대화가 빠르게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