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교통사고 내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2019. 6. 24.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도주 10시간여만에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24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것을 숨기면서 경찰 조사에 응하다가 비밀이 드러나자 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도주 10시간여만에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24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건널목을 건너던 B(12)양을 모닝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다.

다행히 B양은 다치지 않아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은 뒤 귀가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조사받던 중 한국말이 서툴러 사고 경위 설명에 어려움을 겪자 지인 C(42)씨를 불러 통역을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현행범으로 체포될 처지에 놓이자 그대로 달아났다.

C씨도 A씨를 잡으려던 경찰관을 밀치며 검거를 방해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이 A씨를 추적했지만 넘어지면서 왼쪽 팔인대가 파열되는 상처를 입어 추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찰은 추가 인력을 급파해 A씨의 행적을 추적, 사건 발생 10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6시 19분께 경기도 화성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또 A씨 도주를 도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것을 숨기면서 경찰 조사에 응하다가 비밀이 드러나자 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면허 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신병을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 불법체류 혐의에 대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 51억 추징금에 부산역서 투신한 일본인 사업가 숨져
☞ 교황청 女축구팀 경기서 상대팀이 상의 걷어 올리자…
☞ 방송인 김미화 전 남편 위자료 청구 소송 기각
☞ 장학사가 교사에 받은 과자 상자에 돈다발이…
☞ 日 도쿄 인근서 규모 5.5 지진…쓰나미 우려는?
☞ 빌 게이츠 "내 인생 최대 실수는 구글에 기회 준 것"
☞ 美 복권 당첨번호가 '0-0-0-0'…2천명 당첨, 금액은?
☞ '성매매 전단지 전쟁'…QR코드 vs 대포킬러
☞ 만취 女간호장교 클럽서 남성들 추행하다 딱 걸려
☞ "3년차에 연봉 3억원"…어떤 기업일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