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추경 시정연설..한국당 '불참'

2019. 6. 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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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지 61일째인데요,

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면서 오늘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이 계획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질문1]국회로 가봅니다. 최선 기자. 이낙연 총리 시정연설이 언제 시작되나요?

[기사내용]
예. 구체적인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오후 중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는 오전 10시쯤 열리는데요.

여야가 의사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을 고려해 오후로 미뤄놓은 겁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재 북한 목선이 입항한 강원 삼척항을 방문중인데요,

나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하는 오후 3시가 지나서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만남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여야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시정연설에 참석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을 모두 보이콧한다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국당은 이른바 '선별적 복귀' 방침을 정했습니다.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일부 국회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건데요.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여는 법사위와 기재위, 북한 어선 귀순 논란과 붉은 수돗물 문제를 따지기 위한 국방위, 운영위 등은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정쟁의 도구가 되는 회의에만 참석하는 건 건강에 해로운 편식"이라며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장외 투쟁과 꼭 필요한 원내 투쟁을 병행하는 것"이라며 선별 복귀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민생 법안이나 추경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 논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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