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이버방 개방형 OS로 '하모니카' 낙점

방은주 기자 2019. 6.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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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국방부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사업의 개방형 운용체계(OS)로 '하모니카'가 낙점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와 국방전산정보원이 발주한 240억원 규모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PC 및 운용체계(OS) 교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맥스가 선정됐다.

한편 국방부는 애초 전체 5만대 사지방 PC 중 3만 5000대에 개방형 OS를 탑재할 방침이었지만 호환성 문제가 제기, 사업 규모를 2만5000대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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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스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사업 진행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관심을 모았던 국방부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사업의 개방형 운용체계(OS)로 '하모니카'가 낙점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와 국방전산정보원이 발주한 240억원 규모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PC 및 운용체계(OS) 교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맥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방부가 윈도 대신 개방형 OS를 사용하기로 결정, 발주 전부터 업계 관심이 컸다.

코맥스는 하모니카를 개방형 OS로 채택해 사업을 제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모니카는 옛 미래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13년 2억원을 투입해 만든 리눅스 기반 개방형 OS다. 인베슘(INVESUME)이 상표권을 갖고 있다.

개방형 OS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나 애플 맥 OS 같은 폐쇄형 OS와 달리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OS다. 소스 코드(설계도)를 일반에 공개한다. '하모니카'와 '구름' OS가 대표적이다. 최근 티맥스오에스도 오픈소스 버전인 '티맥스OS 오픈에디션(OE)'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름 OS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개방형 OS로 보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업계는 보안에 강점이 있고 지명도가 더 높은 구름OS가 사지방의 개방형 OS가 될 것으로 점쳤지만, 애초 구름 OS는 제안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지방 사업에 참여한 두 기업 모두 구름 OS를 제안 OS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모니카' OS는 세계 리눅스 배포판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인 ‘리눅스 민트’ 17 마테(Mate)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리눅스 민트 17 마테와 비교해 ▲기본 언어팩 포함 ▲폰트 적용 ▲시작버튼 및 메뉴 수정 등 국내 사용자가 설치 및 활용하기 쉽게 한글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익숙한 UI를 적용했다. 한글 설정을 추가로 하지 않고 바로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

하모니카 OS 역사

상표권을 갖고 있는 인베슘에 따르면 현재 하모니카는 경찰청, 공공기관, 지자체, 학교 등 총 22곳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만 7960건에 달한다

한편 국방부는 애초 전체 5만대 사지방 PC 중 3만 5000대에 개방형 OS를 탑재할 방침이었지만 호환성 문제가 제기, 사업 규모를 2만5000대로 줄였다. 이중 절반은 기존 윈도로, 나머지 절반은 개방형 OS가 도입된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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