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트레이트 기자 "황금마차 정마담, 연예˙정재계에도 끈 많아"

MBC라디오 입력 2019.06.25. 09:24 수정 2019.06.27. 09:58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 조 로우 해외 원정 성접대 의혹, 중개자는 YG 직원
- VIP 손님을 많이 가지고 있어 황금마차라 불리는 정마담
- YG 말고 다른 이들도 불안에 떨고 있을 것
- 물증보다 진술이 많아 경찰조사 쉽지 않아
- 조 로우 일행과 YG 만남.. 구체적 제보 더 필요한 시점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시선집중>(07:20~08:30)

■ 진행 : 박경추 아나운서

■ 대담 : 고은상 MBC 스트레이트 기자

◎ 진행자 > 어젯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보도한 YG엔터테인먼트의 동남아 재력가 성접대 추가 의혹, 그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지난 주 경찰이 가수 싸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소환도 예고했는데요. YG 성접대 의혹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MBC 탐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팀의 고은상 기자와 함께 이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고은상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2014년에 YG 관계자와 해외 재력가들이 서울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만남을 가졌고 이때 성접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게 한 달 전에 <스트레이트>에서 다뤘던 제기했던 의혹이었죠?

◎ 고은상 > 네, 5월 27일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스트레이트>에서는 새로운 또 YG측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방송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어젯밤 MBC <스트레이트> 내용 잠깐 들어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190624(월) 스트레이트 방송내용

- 2014년 9월 조로우 일행 8명이 서울에 도착한 당일 강남의 유명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 온 25명의 여성, 식사를 마친 뒤 조로우 일행과 여성들은 모두 당시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늦은 밤 정 마담의 유흥업소에서 조로우 일행을 맞이한 사람은 바로 양현석 씨와 가수 싸이, 조로우 일행이 룸으로 들어가자 양현석 씨는 정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 진행자 >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서 보도한 YG의 또 다른 성접대 의혹 들려 드렸는데요. 일단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 앞서서 이 YG 성접대 의혹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이란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이 점 참고해서 함께 이야기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 방송 내용 들어보면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와 YG 양현석 전 대표 만남이 일회성이 아니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죠?

◎ 고은상 > 생각은 아니고요. 저희가 5월 27일 보도 이후에 사실 이미 그 당시 들어왔던 제보들이 있었습니다. 그 제보들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전에도 만남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관계들이 지속되었다 라는 것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게 됐던 것이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그 당시 저희들이 첫 보도를 했을 때 주로 조로우 일행들의 입국 이튿날 두 번째 날 일정에 대해서 주로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일 중요하게 싸이 씨하고 양현석 씨가 해명을 했던 게 여성들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그리고 정 마담을 잘 안다, 그런데 그 여성들이 왜 왔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자기는 알지 못한다 라는 것들이 해외여행의 주 요지였는데 실제로 그 전날 그러니까 조로우 일행의 입국 첫날이었죠. 그날 이미 사실은 정마담의 유흥업소에서 유흥업소 여성들과 함께 다 이미 양현석 씨, 싸이 씨가 함께 다 어울렸다는 거죠. 그렇게 보면 사실 정마담의 업소에 있던 여성들이 그 다음 날 그 자리에 나왔던 건데 그 관계를 전혀 몰랐다 라고 말하는 해명이 사실 앞뒤가 맞지 않다고 저희는 보는 거죠.

◎ 진행자 > 싸이 씨가 지금 소환 조사를 받았잖아요.

◎ 고은상 > 네,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요. 당시에 여러 가지 일정들이 있어서 밤부터 새벽까지 강도 높게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내용도 조사가 됐겠죠?

◎ 고은상 > 네, 뭐 당시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 사실은 언론에 대응하는 것과 경찰조사 하는 것들이 사실 조금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다른가요?

◎ 고은상 > 저희한테는 최대한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는 최대한 자기가 아는 것에 대해서 진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뭐라고 할까요. 뭐 사실 관계는 대부분 인정하지만 성매매는 전혀 모른다 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일단은 뭐 일반적 사실은 인정하겠지만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부분에서는 다들 이렇게 좀 발을 빼는 그런 모습인가요?

◎ 고은상 > 그렇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사실 저희가 이것이 접대라고 추정했던 중요한 이유는 그 자리에 통역 직원이 한 명 나와 있었습니다. YG직원이었습니다. 양현석 대표와 싸이 씨만 나온 게 아니고 당시 목격자는 정확히 이 사람과 신원을 다 기억 했었고요. 그래서 그 분이 그 자리에 도착해서 이 자리는 그 조로우 일행들이 워낙 어마어마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YG에 큰 사업이 달려 있어서 잘 보여야 하는 자리다 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 직원이 계속해서 양현석 대표의 지시로 왔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이 자리가 단순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저희는 생각했던 거고.

◎ 진행자 > 그럼 그 YG 자회사 직원도 조사를 받았나요?

◎ 고은상 >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수사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드리는 건 아직 조사하고 있으니까 그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 진행자 > 알고는 있는 건가요. 고은상 기자는.

◎ 고은상 > 제가 이제 일단 기본적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 않습니까? 이틀에 걸쳐서 10시간가량 제보자들이 신원 노출을 우려해서 제가 직접 조사를 받았고 이런 상당한 내용들을 경찰에 진술했고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이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이 와서 조사를 받았는지 대충 알고 있는데 정확히 경찰의 수사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공개된 내용을 보니까 스케일이 굉장히 커졌어요.

◎ 고은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해외 성접대 의혹입니다. 어제 주로 나온 내용이 잠깐 어떤 내용인지 어제 방송내용 일부분 들어보겠습니다.

#190624(월) 스트레이트 방송내용

- 정마담과 유흥업소 여성 등 10여 명이 에어프랑스 비즈니스석에 몸을 실은 건 2014년 10월 초, 이 여성들은 일주일 정도 유럽에 체류하는 대가로 정마담을 통해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유럽 여행을 유흥업소 근무로 인정해준 겁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유흥업소 여성들의 출장을 주선한 것일까. 조로우가 여성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YG 직원에게 전했고 이 직원은 정마담 쪽에 섭외를 맡겼다는 증언.

◎ 진행자 > 자, 이 사건에 계속 등장하는 정마담과 여성들이 조로우의 호화 요트로 여행을 떠났고 여기에서 성접대가 있었다 라고 의심된다는 건데

◎ 고은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여행의 중개자 역할이 YG 직원이었다는 건가요?

◎ 고은상 > 그렇죠. 정마담이 자기가 조로우의 직접적 초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기는 YG측 직원으로부터 파티가 있으니까 여성들 초대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에 맞춰서 여성을 섭외해서 정마담이 여성들, 특히 텐프로 유흥업소 여성들 10여 명, 그리고 일반 여성도 있었습니다. 여성들을 이끌고 직접 조 로우한테 갔다는 거죠. 중개자가 사실은 YG 직원이 그 가운데 있었다는 거죠. 분명히.

◎ 진행자 >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 정마담은 성접대는 없었다, 그리고 해외 성접대 여부도 이제 그건 앞으로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겠지만 고 기자가 지난번에 그런 얘기했어요. 정마담이 힘이 강한 사람, 도대체 이 정마담 어떤 사람이길래 YG와 이런 관계를 맺고 또 해외 재력가에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건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 고은상 > 세간에서는 정마담을 황금마차라고도 표현합니다.

◎ 진행자 > 무슨 뜻인가요?

◎ 고은상 > 워낙에 VIP 손님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마담에게 잘 보이는 것이 그 VIP 손님과 연결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이런 구조로 생각하는 건데요. 이제 그 정마담이 텐프로란 업소를 보통 시중에서 얘기하는 텐프로란 업소를 운영하는데 이 텐프로가 강남에 많을 때는 30개 정도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7개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VIP 손님층도 그만큼 줄어들었고요. 그래서 이 VIP 손님들이 줄어든 만큼 정마담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사실은 정확히 손님들과 연결되지 않는 거죠. 업소 여성들이. 그래서 굉장히 정마담 힘이 크고 사실 정마담 이름이 나올 때마다 어찌 보면 YG보다 다른 분들이 약간 불안에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낙에 연예기획사 대형 연예기획사들도 거기 주요 손님들이고 상당히 이름 있는 유명 연예인들, 그리고 정재계 인사들도 정마담과 상당히 끈이 많은 걸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쪽 분야에서는 거의 세 손가락, 한 손가락 넘버원일 수도 있겠네요.

◎ 고은상 > 넘버원까지는 아닌 걸로 들었고요. 저희가 그쪽에 5대 마담 정도 있다고 하는데 두 번째 정도 순위에 드는 걸로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리고 어제 방송에서는 YG가 왜 유독 그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집중했을까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 배경에 빅뱅의 군 입대와 YG의 해외외식사업 진출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 고은상 > 네, 이게 좀 중요한 게 YG가 상장 기업이지 않습니까?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보니까 그냥 일반적인 연예기획사 라고 한다면 사실 수익이 나든 줄든 이건 크게 영향이 크지 않은데 버티면 되는데 YG는 어쨌든 주주들이 있고 하다 보니까 이 매출과 손익들이 주가에 반영되고 그것들이 타격이 굉장히 심할 수 있는 거죠. 특히 빅뱅이 YG의 공연 최대 80%까지도 차지했다고 합니다.

◎ 진행자 > 엄청났네요.

◎ 고은상 > 거의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빅뱅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사실은 증권사들이 스스로 알아서 목표 주가를 1만 원씩 낮추고 그랬어요. 당시에.

◎ 진행자 > 수익이 줄어들 테니까요.

◎ 고은상 > 예, 그만큼 상당히 빅뱅이 중요한 존재였는데 이 빅뱅이 군입대를 한 이후에 그럼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당시 양현석 대표도 고민이 깊었다고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돌 사업 말고 연예인 사업 말고도 다른 해외진출 사업들을 다각화해서 돈을 벌어들여야 되겠다 이런 고민들이 굉장히 깊었고 그래서 국내보다는 브랜드인지도가 더 높고 새로운 그 구매를 창출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로 가자, 이런 내용들이 중요하게 검토됐다는 거죠.

◎ 진행자 > 의혹 당사자들의 추가해명이나 진술, 혹시 그 방송에 나가지 않은 것, 얘기할 수 있는 것 없으신가요?

◎ 고은상 > 저희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이 어떻게 유럽에 가서 놀았고 어떤 방식으로 쇼핑했는지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있는데 실제로 취재를 위해서 접촉을 했을 때는 다 하나 같이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인 거죠. 그리고 이제 그 의혹 핵심인 YGX 김모대표, 그 다음에 이제 양현석 대표 싸이 씨도 지난 보도 때까지는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말씀을 안 하시고 그냥 경찰 조사를 지켜봐 달라, 특히 양현석 대표 같은 경우는 이미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 될 걸로 알고 있다고 저희에게 전해 왔습니다.

◎ 진행자 > 일단 YG와 정마담 측은 당시 성접대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경찰조사에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YG 성접대 여부, 뭐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의혹 단계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경찰 조사가 뭐 양현석 전 대표도 곧 소환될 거라고 하는데 사실 경찰조사에서 밝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 고은상 > 그렇죠. 저희도 이 사건 때문에 경찰에 직접 조사를 받았지만 사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2014년도에 있었던 사건이고 물증보다 진술들이 더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진술로만 사실은 조사를 한다는 게 사실 어려운 일이거든요. 사실 말을 맞추면 성매매가 없었다, 성매매 모른다 말하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지금 이번 사건 만큼은 최대한 그동안에 YG한테는 우리가 강한 모습 못 보였다는 의혹을 털기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스트레이트>에서 YG의 성접대 의혹 3탄도 준비하고 있습니까?

◎ 고은상 > 이게 사실 그 당시에 밥과 조로우 일행들이 굉장히 2014년, 2015년 한국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들이 들어왔을 때마다 사실은 상당히 YG 측에서 계속해서 나가서 맞았다는 이런 식의 제보들은 많이 들어와 있는데 구체적 제보가 아직 안 들어와 있습니다. 제보가 들어온다면 당연히 저희는 3탄도 방송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은상 > 네.

[내용 인용 시 MBC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