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철수설 또 부인.. "한국 사업 수십년 이상 본다"

부평=임세정 기자 2019. 6. 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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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이 끊이지 않는 '한국GM 철수설'을 또다시 부인하고 나섰다.

줄리안 블리셋 GM 본사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25일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연구·개발(R&D)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를 비롯한 한국 사업장,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GM이 지금까지 이룬 놀라운 성과와 투자 등을 통해 한국 사업이 지속가능해지고 성공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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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본사 수석부사장 간담회 "한국 사업장·제품에 확신 가져 창원공장 도장공장 수억 달러 투자"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과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왼쪽부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이 끊이지 않는 ‘한국GM 철수설’을 또다시 부인하고 나섰다. 국내 사업장이 가진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본사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내세우며 경영정상화 과정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줄리안 블리셋 GM 본사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25일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연구·개발(R&D)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를 비롯한 한국 사업장,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GM이 지금까지 이룬 놀라운 성과와 투자 등을 통해 한국 사업이 지속가능해지고 성공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이 공식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처음이다. GM 본사의 해외사업부문 수장이 방한해 이처럼 소통에 나선 것도 6년 만이다. 올 하반기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 등 신차를 앞세워 내수 실적과 이미지 회복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확신을 주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엔 블리셋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리셋 수석부사장은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 직원들과 노조, 세계적인 수준의 협력업체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우리가 이해관계자, 주주들에게 지난해 했던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GM은 한국 사업장에 차세대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등 두 개의 중요한 신차를 배정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이제는 투자들에 대한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사업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블리셋 수석부사장은 수 차례 강조했다. 그는 “최근 창원공장 내 착공한 새 도장공장에 수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 시설의 최소 주기는 25~30년”이라며 “그보다도 더 긴 기간을 내다보고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5월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당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향후 최소 10년간 50만대씩 총 500만대 생산을 약속한 바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의 구조조정 계획에 한국GM이 포함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카젬 사장은 “장기적으로 한국 사업을 견고하고 수익성이 나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효율성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장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했으나 중노위가 행정지도 결정을 내려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부평=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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