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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어도비 플래시 배포 중단.. "웹표준 전환 필수"

김주현 기자 입력 2019.06.26. 16:00

내년부터 어도비가 플래시 지원과 배포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콘텐츠 제작사와 웹사이트 운영사들의 경우, 지금부터 플래시 사용을 중단하고 웹표준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간담회는 멀티미디어와 게임, 광고, 응용 프로그램 제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 지원·배포 중단 사실을 알리고 민관이 플래시 사용 중단과 웹표준 중심의 생태계 조성, 액티브X 제거 노력을 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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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2020년 플래시 기술지원 중단.."보안 취약점 사이버 공격에 활용 우려, 웹표준 전환 서둘러야"
어도비 플래시.

내년부터 어도비가 플래시 지원과 배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계속 사용할 경우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콘텐츠 제작사와 웹사이트 운영사들의 경우, 지금부터 플래시 사용을 중단하고 웹표준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용자는 반드시 어도비 플래시 프로그램을 PC에서 삭제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어도비가 플래시 지원과 배포를 중단하는데 따른 기업과 개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협회·기업들과의 간담회를 26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한국잡지협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멀티미디어와 게임, 광고, 응용 프로그램 제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 지원·배포 중단 사실을 알리고 민관이 플래시 사용 중단과 웹표준 중심의 생태계 조성, 액티브X 제거 노력을 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플래시는 멀티미디어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다. 액티브X는 플래시 콘텐츠를 재생하기 위해 이용자 PC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다.

기술지원 중단 후 가장 문제가 될 부분은 새로 발견되는 플래시의 보안 취약점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정보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 등 보안사고가 유발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사와 웹사이트 운영사 등이 지속적으로 플래시를 사용해 웹사이트에 콘텐츠를 게시하고, 이용자가 플래시 액티브X가 설치된 PC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보안위협 노출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정보보호조치 의무를 가진 웹사이트 운영사는 손해배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 제휴사가 제공하는 플래시 콘텐츠에 의해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이 해당 웹사이트 운영사로 돌아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플래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우선 콘텐츠 제작사·웹사이트 운영사는 기술지원 중단 전까지 플래시 대신 웹표준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게시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기존에 플래시로 제작된 콘텐츠를 웹표준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밖에도 플래시 액티브X 설치 행위 중단, 이용자에게 플래시 액티브X 위험성·제거방법 고지 등을 실행해야 한다.

이용자는 PC에 설치된 플래시 액티브X를 제거해야 한다. 액티브X가 설치돼있으면 악성코드가 내포된 플래시 콘텐츠가 이용자 PC에서 자동 실행될 수 있어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11과 엣지 브라우저는 자체적으로 플래시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액티브X를 제거해도 플래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민간의 플래시·액티브X 사용 중단을 유도하기 위해 웹표준 제작도구를 개발했다. 올 하반기엔 웹표준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한다. 웹표준 콘텐츠로의 전환은 2020년까지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플래시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민간 웹사이트에서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용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웹사이트 운영사 등은 지금부터 웹 표준 전환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력·비용 등으로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플래시처럼 특정 기업의 기술과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현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웹 표준 확산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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