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정상회담]文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협력 분야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도 "이번 방문을 통해 여러 건의 MOU가 체결되는데, 그 외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도 함께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를 만나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우호와 상생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비전 2030' 하에 추진 중인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노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사우디의 '비전 2030' 세부 추진 과정에서 전략적 협력국인 한국이 사우디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 '비전 2030'은 사우디의 탈석유·산업다변화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적 개혁이다. 한국은 비전 2030 이행을 위한 8대 전략적 협력국가(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에 지정됐다. 양국은 '비전 2030' 협력 이행을 전담하기 위한 비전 2030 사무소를 상대국 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또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건설·인프라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비전 2030 이행 협력 외에도 양국 간 협력 분야가 보건·의료, 국방·방산, 미래신산업, 문화교육 등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도 "이번 방문을 통해 여러 건의 MOU가 체결되는데, 그 외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사우디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하면서, 평화의 동력이 중동지역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한-사우디 양국관계 현황과 향후 발전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이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 함께 참석했다.
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은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잔사유 등)을 고부가가치 석유제품(휘발유, 폴리프로필렌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시설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로,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여친 집 친구에게 돈 받고 몰래 빌려준 남친…"시간당 만원"
- 젠틀한 13살 연상과 재혼, 그런데 대학생 딸이 "새아빠가 성추행"
- 비비 "첫 키스 후 몸살, 독한 술 먹고 나아"…신동엽 반응에 '폭소'
- '오픈카' 렌트해 130㎞ 만취 질주 30대女…친구는 사망
-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장모님과 웃통 텄다…팬티만 입어도 편해"
-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 임신…사기당해 죽음 생각"
- 남현희, SNS 재개… '전청조 공범' 무혐의 후 두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