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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였던 천막 '8개'로..행인들 '위협'하기도

조희형 입력 2019. 06.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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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시가 강제 철거를 한지 반나절만에 다시 설치된 우리공화당의 천막 갯수가 철거 전보다 두 배나 늘어 났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연일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우리공화당 지지자 수 백명이 천막에 상주를 하면서, 길가던 시민들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이 강제 철거된지 6시간 만에 다시 세워진 우리공화당 농성 천막.

"와~"

밤사이 천막 두 개가 더 설치되면서 천막수는 여덟 동으로 불어났습니다.

철거 전에 세 개였는데, 2배나 늘어난 겁니다.

천막이 차지하는 면적은 160제곱미터.

오늘도 우리공화당 지지자 수백명은 천막을 에워쌌습니다.

[정지만/집회 참가자] "박원순 시장은 건달입니까 깡패입니까. 변호사란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잖아요."

일촉즉발의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광장을 지나던 시민이 우리공화당 측에 불만을 표시하자, 지지자 수 십명이 몰려갑니다.

"양아치 아니야, 양아치."

달아나던 행인은 바닥에 엎어졌고,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달려 들어 위협을 가했습니다.

한 남성은 군복 차림에 가짜총까지 들고 광장에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 앉아 '빨갱이는 물러가라'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세월호 관련 유인물을 나눠주던 한 여성은 우리공화당 집회 참가자가 자신을 밀쳐 휴대폰을 떨어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신 모씨/시민] "정당의 자유래요. 정당의 자유면 조폭들이 정당 만들어서 오면 다 되게요? 이런 일들이 너무 빈번하고…"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천막 인근의 광화문역 9번 출구를 막고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이지호 / 영상편집: 여유구)

조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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