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오후 6시까지 철거하라"..서울시 '최후통첩'

이지수F 2019. 6.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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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내일 오후 6시까지 자진 철거를 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하는 충돌속에서 진행된 천막철거는 오전 9시 10분에 완료됐습니다.

서울시는 철거를 마친뒤 60여 명을 배치해 재설치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었지만 순식간에 허를 찔렸습니다.

우리공화당 지지자 일부가 서울시 용역 직원들과 충돌하며 시선을 끄는 사이, 다른 한 쪽에서 미리 준비했던 천막을 펼친 겁니다.

서울시는 공권력과 서울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어떤 불법에도 서울시는 인내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새로 또 천막을 설치했는데 그야말로 이것은 우리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그런 폭력적인 처사이기 때문에…"

내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를 하겠다며 우리공화당측에 계고장을 전달했습니다.

1차에는 계고장을 세 번이나 보내며 참을 만큼 참았지만, 이번에는 한 번의 계고장으로 끝을 보겠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또, 철거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와 관련해 조원진 대표와 폭행 가담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 측은 자진해서 천막을 철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울시 용역직원들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맞고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최호진, 영상편집: 정다은)

이지수F 기자 (jisu@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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