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20mm 자주박격포 개발 성공 "100% 국산화, 수출도 기대"

2019. 6. 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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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014년 3월 이후 5년여간 약 413억원을 투자해 한화디펜스, S&T중공업 등과 개발해 온 120㎜ 자주박격포 및 사격지휘차량의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20㎜ 자주박격포에는 자동화된 사격지휘체계가 장착됨에 따라 다른 무기체계와 연동해 개별 포마다 다른 임무를 부여해 지속적으로 자동 화력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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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평가 결과 군 요구기준 충족
-2014년부터 5년간 413억원 들여
-기존 박격포보다 사거리 2.3배↑
-차량 회전 없이 스스로 회전가능

120㎜ 자주박격포가 자동화된 사격체계에 따라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당국이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무기는 100% 국산화된 것으로, 4개의 국내 방산업체와 100여개의 국내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했다.

방위사업청은 2014년 3월 이후 5년여간 약 413억원을 투자해 한화디펜스, S&T중공업 등과 개발해 온 120㎜ 자주박격포 및 사격지휘차량의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120㎜ 자주박격포는 사거리 및 화력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자동 사격이 가능해져 전장 운용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120㎜ 자주박격포는 기존 4.2인치(106㎜) 박격포와 비교해 사거리가 최대 2.3배, 화력이 1.9배 늘어났다. 또한 차량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가능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존 4.2인치 박격포는 목표물 방향에 따라 차량이 회전해야 했다.

아울러 기존 4.2인 박격포는 식별된 표적에 대해 수작업으로 사격제원을 산출하고 수동 조작으로 사격해야 해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120㎜ 자주박격포에는 자동화된 사격지휘체계가 장착됨에 따라 다른 무기체계와 연동해 개별 포마다 다른 임무를 부여해 지속적으로 자동 화력지원이 가능하다.

장비 자동화로 박격포 운용인력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중대별 박격포 운용인력은 32명인데 신형 120㎜ 자주박격포가 배치되면 24명이면 운용에 문제가 없다.

군 관계자는 “입영 대상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장병 정원을 현재의 60만여명에서 50만명으로 줄이는 군 구조개편작업이 진행 중인데 신형 장비 개발로 장병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택 방위사업청 기동화력사업부장은 “100% 국산화된120㎜ 자주박격포 개발 성공으로 기계화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국내 방산업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능이 우수해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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