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도 "붉은 수돗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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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서울에서 붉은 수돗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도 아침에 일시적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함속에 한 때 긴장하기도 했다.
춘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10분부터 9시 정도까지 2시간 가까이 아파트 천4백여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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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10분부터 9시 정도까지 2시간 가까이 아파트 천4백여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관리사무소측은 "2개의 물탱크가운데 1개를 청소를 위해 전날 비워둔 상태에서 나머지 1개 탱크의 원수 개폐장치가 이날 고장나면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단수 조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붉은 수돗물'은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날 물을 뺏던 물탱크에 불가피하게 다시 물을 채워 이날 오전 공급을 재개하면서 녹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사무소측은 "물탱크에 물을 빼 공기가 차게된 배관에 다시 물을 채워 공급하면 녹물이 일시적으로 나올 수 있는데, 이번이 이런 경우"라고 해명했다.
단수조치로 출근이나 등교를 준비하는 주민들이 제대로 씻지 못하면서 불편이 생긴데다 오전 9시쯤 수돗물이 나올때는 한 때 붉은 수돗물이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관리사무소에는 단수에 대한 불만은 물론 붉은 수돗물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인천이나 서울처럼 붉은 수돗물이 춘천서도 나오는 것이냐며 문의하거나 불편, 불만을 호소하는 전화가 잇따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수돗물이 공급된지 30분 정도 뒤인 9시30분쯤부터 모든 세대에 맑은 물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붉은 수돗물에 대해서는 최근 수도권 사태때문에 주민들이 더 민감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폐장치 고장 등에 대해 철저히 원인을 살펴 주민 불편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시는 "해당 아파트의 붉은 수돗물 문제는 인천이나 서울의 사례와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춘천시가 아파트에 공급하는 원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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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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