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 북상..새벽까지 남해안에 최대 120mm

강서영 2019. 6.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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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남과 경남 등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특히 전남 남해안에 많은 비가 왔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서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전남지역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늘 오전부터 비가 이어졌는데요.

조금 전까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한때 남해안 일부 지역엔 시간당 최고 50mm 내외의 강한 비가 천둥 번개와 함께 내렸습니다.

이 시각, 전남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에 호우경보가, 그 외 전남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해남 123밀리미터, 신안 117밀리미터 무안 113.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 등지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아직까진 파고가 높지 않고 바람도 강하진 않지만, 밤새 제주 해상에서 강풍과 풍랑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곳곳에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이곳 여수에선 한 신축아파트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장맛비의 영향으로 지리산과 월출산을 비롯한 전국 6개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는 통제됐는데요.

전남 장흥의 천관산에선 오늘 오후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일행 3명이 119구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제주와 김해, 울산의 공항에선 일부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남해안 지역에 30에서 80밀리미터, 많게는 12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강서영 기자 (riverstop@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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